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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뛰었던 화이트삭스, ML 최다패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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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9. 23. 15:37

샌디에이고전 패, 시즌 120패째
역대 최저 승률 경신 가능성도
마이클 조던 뛰었던 화이트삭스, ML 최다패 불명예
그레이디 사이즈모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대행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때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야구선수로 몸담았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시삭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화이트삭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20패째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두고 156경기에서 고작 36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승률 0.231로 1962년 뉴욕 메츠가 남긴 MLB 최다 120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6경기도 거의 다 질 것이 유력해 역대 최다패 1위의 불명예도 안을 예정이다.
또 화이트삭스는 6경기에서 최소한 3승을 추가해야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남긴 20세기 이후 MLB 최저 승률(0.235)보다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숀 버크의 6이닝 2피안타 1실점 8탈삼진 등의 역투에 힘입어 7회까지 2-1로 앞섰다. 그러나 여지없이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한때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였던 화이트삭스는 현재 리빌딩에 들어간 상태인데 이마저 여의치 않아 당장 1~2년 뒤도 담보를 못한다. 화이트삭스의 부진은 2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는 진단이다.

이 경기에서 6.1이닝 3피안타 2실점 9탈삼진 등으로 호투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통산 2000탈삼진(2003개)을 넘어섰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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