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이 팀의 순조로운 출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5일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e스포츠 프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4 시즌 3’의 페이즈 1 2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일에 걸친 페이즈 1의 결과 디플러스 기아가 총합 129점을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이엠텍 스톰엑스(104점)가 차지했다. 1위와 2위를 기록한 두 팀은 각각 파이널 포인트 7점과 4점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후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과 이엠텍 스톰엑스 '슌' 최준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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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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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즈 1을 좋은 성적으로 마친 소감은?
오살: 2024 PMGC 진출권이 걸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출발한 데 대해 만족한다.
슌: 좋은 성적이지만, 한편으로는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있다.
- 시즌 2 이후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시즌 3를 준비했는지?
오살: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개개인의 실수 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슌: 마찬가지다. 원래 하던 방향대로 연습을 열심히 하며 시즌 3를 준비했다.
- 다른 팀들이 주목해야 할 본인들 팀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오살: 단연 교전력이다.
슌: 이엠텍 스톰엑스는 탄탄한 운영에 기반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 시즌 2 우승 인터뷰에서 실수 언급을 많이 했는데, 시즌3 페이즈 1에서는 어느 정도 보완됐다고 보는지?
오살: 시즌 2와 크게 달라진 점은 아직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더 준비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 디플러스 기아가 직전 시즌에 이어, 꾸준히 1~2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오살: 특별한 비결보다는 준비한 부분을 게임 내에서 잘 수행했을 경우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도 최대한 접수를 뽑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 이엠텍 스톰엑스의 외곽 운영이 ‘도가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에 비해 외곽 운영이 탄탄해진 비결은?
슌: 전략적인 부분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다만, 팀원들 간 강화된 소통을 통해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 중계진에서 오살 선수의 정보 취득 능력이 ‘파비안’ 박상철 선수가 오더를 쉽게 짤 수 있는 비결이라고 분석했는데, 정보 취득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오살: 풀기 힘든 자기장에서의 라인들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앞단에서 잘리지 않음으로써 인원을 유지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 오살 선수의 최근 플레이를 보면, '흥이 넘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이런 평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살: 평가에 감사하지만, 아직 그 같은 단계까지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
- 이엠텍 스톰엑스가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양강 구도를 깰 수 있는 대항마라는 평가에 대해 한 마디
슌: 시즌 3 남은 페이즈들을 잘 마무리하고, 파이널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들을 잘 보완해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오살: 남은 페이즈 2, 3 그리고 파이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팬들이 기분 좋게 경기 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슌: 시즌 2까지의 성적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 남은 경기들 잘 준비해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