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용산역서 귀성 인사...“불편한 점 많지만 즐거운 추석되길”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요구에 "알겠다…챙겨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인사를 하며 시민과 포옹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민 여러분 상황이 어렵고 여러가지 불편한 점도 많지만 즐거운 추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했다. 지도부는 30여분간 용산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대표는 "이번 추석에 가족들이 건강하게 만나서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추석 되길 바란다"며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특히 호남선에 열차가 출발하는 승강장에 내려와 기차에 탄 귀성객들에게 "고향 잘 다녀오시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일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전장연) 대표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 대표에게 "장애인들의 이동할 권리 보장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꼭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알겠다. 저희가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와 회원들이 13일 서울 용산역 대합실에서 추석 귀성 인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7대 장애인권리입법(장애인권리보장법, 권리중심일자리지원특별법,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발달장애인법, 장애인자립생활권리보장법, 장애인평생교육법, 특수교육법) 제정을 호소하고 있다./이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