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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최동원 동상에 처음 헌화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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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9. 13. 11:18

류현진, 14일 추모 행사에 참석
2006년 당시 선수와 코치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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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 고(故) 최동원(1958-2011)을 기리는 추모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은사 최동원 동상에 처음 헌화한다.

13일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에 따르면 류현진은 14일 정오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자리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리는 고(故) 최동원 전 감독 13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류현진이 최동원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은사의 추모식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1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왔고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에서 추모식 참석을 제안했다. 류현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추모 행사가 열리는 14일 류현진의 소속팀 한화와 롯데 경기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

류현진은 13일 롯데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뒤 이튿날 행사에 참석한다. 류현진은 최동원 동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일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006년 당시 한화 1군 투수코치였던 최동원과 인연을 맺었다.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의 가능성을 꿰뚫어 보고 김인식 전 감독에게 반드시 선발로 기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 인물이 최동원이다. 최동원의 안목은 정확했고 류현진은 국내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대투수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올 시즌 친정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3.80 129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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