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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시즌 첫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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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9. 13. 08:44

3차 대회 쇼트 54.89점 그쳐
전체 6위, 프리에서 만회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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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를 이을 기대주로 주목받는 신지아(16·세화여고)가 다소 부진했다. 올 시즌 자신의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점프 실수를 하면서다.

신지아는 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72점, 예술점수(PCS) 29.17점 등을 합쳐 54.89점을 받았다. 순위로는 6위에 그쳐 입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신지아의 점수는 지난 2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73.48점보다 20점 가까이 낮았다. 원인은 결정적인 점프 실수다.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과제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제대로 회전하지 못한 채 두 발로 착지했고 연결 점프는 뛰지 못했다. 더블 악셀은 깔끔하게 성공한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했다.

쇼트 프로그램은 부진했지만 신지아는 1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린다.
남자 싱글에서는 처음 주니어 무대를 밟은 최하빈(솔샘중)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TES 40.99점, PCS 33.04점 등 합계 74.03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최하빈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클린 연기를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최하빈은 14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전 메달에 도전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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