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순위 강속구 투수 정우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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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정현우를 지명했다.
정현우의 1순위 지명은 예견된 일이었다. 키움은 완성형 좌완 투수가 필요했고 정현우가 딱 들어맞았다. 정현우는 184cm 87kg의 체구에서 150km 이상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수다. 정현우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8승 무패 48.1이닝 70탈삼진 13볼넷 평균자책점 0.58 등을 거뒀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을 지명했다"며 "6월 이후 꾸준히 관찰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정현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 위즈-LG 트윈스 순서로 실시됐다.
한화는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전주고 우투수 정우주(18)를 지명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정우주 선수를 뽑은 이유를 설명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이라며 "부드러운 투구 동작에서 던지고 선발이나 불펜 어느 곳에서든 완벽한 투구를 할 것으로 봤다. 배운다고 가질 수 없는 속구를 던진다고 보고 우리는 정우주 선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우주는 향후 성장하기에 따라 160km도 넘볼 수 있는 강속구 투수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