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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식은 18세에 치른 데뷔전 판정패, 4년 후 치른 재기전에서 TKO로 패했지 만 금년 들어 3전 3승(1KO)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신인왕전 슈퍼페더 급 준우승 이후 급격하게 기량이 늘었다. 경기 후 기준 통산 전적은 4승(2KO) 1무 3패.
오태양은 24세에 데뷔, 2패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최근 4연승(2KO) 포함, 7 경기에서 6승(3KO)을 거두는 호조를 보이며 물이 오른 상태였다.
양 선수는 1회전부터 물러섬 없이 치고받았다. 인파이터 대 인파이터의 격돌 이었다. 70년대 후반의 명승부 김성준 대 정상일의 2연전이 떠오르는 접전이었다.
피차간에 유효타가 많아 후반 라운드 체력 유지가 걱정될 정도였다. 거듭 정타 를 허용하면서도 두 선수 모두 같이 주먹을 냈다. 왼발을 넣으며, 엉덩이를 빼 지 않고 앞으로 자리 잡았다. 세컨도 나오지 말고 붙어있어'라고 지시했다.
오태양의 버팅으로 1회부터 오홍석의 왼쪽 눈 위가 잘려 선혈이 낭자했던 것 이 승부의 포인트. 오태양은 버팅으로 4회와 6회 2차례 벌점을 받았다. 6회 경기 가능' 사인을 냈던 링닥터는 7회 초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속행 불가' 를 명했다. 판정 결과는 67-62, 68-63이 둘로 오홍식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 새 챔피언 오홍식은 3개월 이내에 10승(5KO) 2패를 기록 중인 동급 랭킹 1위 심하녹과 의무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