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6개, 종합 22위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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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거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8월 28일 개막한 지 12일 만이다. 폐회식은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주제로 열렸다. 참가국 기수들은 단복을 입었던 개회식 때와 달리 편안한 옷차림으로 입장했다. 장애인 카누 종목에 출전한 최용범은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다.
새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유민은 폐회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소개되자 인사하기도 했다.
패럴림픽 전용 깃발인 아지토스기는 대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이 넘겨졌고 열기구의 성화가 꺼지면서 폐회식은 화려한 공연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난민 선수단을 포함해 총 169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소속 4567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종합 1위는 중국(금메달 94개)에게 돌아갔고 영국(금메달 49개), 미국(금메달 36개), 네덜란드(금메달 27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해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22위에 올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당초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는데 이를 초과 달성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목표 달성 여부를 차치하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며 "다만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 조금 더 많은 장애인이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 종목을 확대하겠다.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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