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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 6명 ‘테러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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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04. 10:42

이스라엘 대상 테러로 민간인 살해 및 납치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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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AFP 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비롯해 하마스 지도부 6명을 민간인 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장관은 "우리의 고소장에 명시된 바와 같이 피고인들은 이란 정부의 무기 및 정치적 지원, 자금 조달을 받았고 헤즈볼라의 지원으로 무장해 이스라엘 파괴 및 민간인 살해 등의 노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납치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의 설계자로, 이스라엘의 제거 대상 1순위다.

그는 지난 7월 이란에서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뒤 새 지도자로 선출됐다.
미 법무부는 해당 작전으로 사망한 이들 중 미국인이 최소 43명 포함됐으며 인질로 잡혔거나 행방불명된 자국민이 1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신와르와 함께 기소된 이는 하니예, 마르완 잇사, 칼레드 메샤알, 무함마드 알마스리, 알리 바라카다.

갈런드 장관은 "오늘 공개한 기소 내용은 하마스 작전의 모든 측면을 겨냥하려는 우리 노력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우리는 이번 행동으로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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