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삶에 녹아들어 편안하게 하는 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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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현대차그룹은 처음 창립될 때부터 국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인프라 건설, 중공업,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로서 우리가 가진 강점을 살려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사장은 이 3가지 핵심 영역이 도시에서 구현되는 방식을 '이음'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첫번째 키워드는 공간의 이음"이라며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은 지상, 지하, 하늘길에 이르기까지 도시 공간의 무궁한 가능성이 재해석되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람 중심의 지상, 기능 중심의 지하로 각기 다른 역할을 부여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재 '기능'을 위해 쓰이는 많은 공간을 사람들에게 돌려 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물류의 이동과 에너지 흐름은 지하에서 이뤄지고, 사람들은 보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삶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개념인 '사람의 이음'과 관련해선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물류생태계 등 로솝들에게 소소한 도움과 보호를 받으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현대차그룹의 로봇은 단순한 미래 기술의 산물이 아닌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케하는 우리의 좋은 동반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지막 이음은 '시간의 이음'으로 HMG 스마트시티는 현 세대 뿐 아니라 미래에 이 공간을 살아갈 세대까지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의 터전이 지속가능한 우리 도시 안에서의 삶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공생 모델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수소전기차를 포함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수소·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나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도시 구석구석이 나에게 영감을 주고 내 아이가 살아갔으면 하는 도시를 계속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