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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생활가전으로 유럽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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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9. 02. 17:56

내달 6일 100주년 맞는 'IFA 2024' 참가
냉장고·세탁기·식세기 등 신제품 전시
업계 최초 AI 홈 허브 '씽큐 온' 공개
올해 100주년을 맞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이 다가오며, LG전자가 다시 한번 유럽 가전 시장을 찾는다. LG전자는 유럽의 탄소중립 기조에 맞춘 고효율 제품들을 선보이고, 인공지능(AI) 가전을 한데 연결하는 'AI 홈' 기술력을 중점 공개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의 ErP 최고 에너지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높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유럽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생활가전 신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나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위기를 겪은 유럽 고객들의 고효율 가전 수요도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효율이 더 높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도 효율을 26% 더 높여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4에서 고효율 가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스마트 그린 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쉽게 고효율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면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한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 '씽큐 온'을 공개한다. LG AI홈의 허브인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씽큐 온은 집 안 환경, 가전과 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IoT 기기 연결성을 씽큐 온에 통합했다. 앳홈은 현재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IFA에서 앳홈과 AI 가전을 결합한 AI 홈 청사진도 소개할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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