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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쟁력 증명한 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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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09. 02. 17:50

최우수상 3개·본상 16개 수상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영상
시각 장애인에 희망적인 미래 제공
창립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도
"브랜드 디자인·마케팅 인정 성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상을 휩쓸며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 분야는 브랜드 정체성과 비전 등을 디자인 통해 드러내는 '브랜드 디자인·커뮤니케이션 부문'으로 제조업 기반의 현대차그룹이 해당 부문에서도 수상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모델 활용 인쇄 광고물,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니 인쇄 광고물은 포니 쿠페 콘셉트의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자동차 광고 황금기인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과거 현대차 광고물들의 문구, 배열, 사진 편집 기술 등 고전적 요소를 참고해 제작됐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시각 장애인 등 다양한 고객들이 이동 제약 없이 이동하는 미래를 보여줘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모습을 나타냈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에 열린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영상 기법 부문 은상, 영상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를 통해선 태국 방콕에 있는 아이오닉 랩 공간과 E-GMP 로봇을 통해 선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해당 퍼포먼스는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우수상과 리테일 디자인 분야 본상을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포니 헤리티지 관련 전시 브랜딩, 피파 우먼 월드컵 등에서 총 14개의 본상을 거머쥐며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을 확인했다.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만든 문구류 디자인과 올해 CES 2024에서 공개한 PBV 전시 영상이 본상을 수상했다. 창립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은 긴 시간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이룩한 기아의 성과와 미래 지속 가능한 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기아의 모습을 표현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 말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기아의 EV9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휩쓸며 제품 자체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브랜드 디자인 분야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으며 그룹 전체의 브랜드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제조업 기반의 기업이지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며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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