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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고졸 채용 3~4배 확대…김동철 사장 “사회 조기 진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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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09. 02. 17:45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 발표
학사·자격증 취득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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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한국전력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사회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한국전력
한국전력이 고졸 채용 인력을 3~4배 늘려 향후 3년간 총 200개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전은 이같은 내용의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고졸 채용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 등 두 가지 핵심 내용을 큰 축으로 했다.
우선 한전은 2025∼2027년 3년간 고졸 채용 비중을 이전(2022∼2024년) 대비 3∼4배 수준으로 확대해 총 200개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전은 올해 하반기부터 고졸 인재에게 업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도입하고, 우수 인턴에게 공채 필기전형 가점을 부여한다. 고졸 사원이 입사한 후에는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학협력을 통해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취득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산업기사, 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또 고졸 사원 직무 특화 과정, 찾아가는 현장 교육, 선배 직원과의 멘토링 등을 통해 고졸 사원들의 안정적 조직 적응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달 26일 사내 고졸 사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역량 개발 지원책을 소개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또한 30일에는 수도전기공업고를 방문해 고졸인재 채용확대와 육성방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다가오는 에너지신(新)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는 것보다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하는 것이 곧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며, 과잉학력과 취업지연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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