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시 짓기' 등 이벤트 통해 참여율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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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리프레쉬의 날은 지난 5월부터 실시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관련 '관행격파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그간 인사혁신처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도록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한 자율적인 연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눈치 보기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간부 공무원을 포함한 전 직원이 징검다리 휴일과 연계된 평일에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하고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리프레쉬의 날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이달 15일이 법정공휴일인 '광복절'이고 17일이 토요일인 만큼 이 기간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프레쉬의 날 도입은 당장 이 날 휴가를 써야 된다고 강조하는 것보다 유연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업무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휴가 사용을 장려하는 문화를 심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리프레쉬의 날이 조직 내부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참여 독려 행사도 실시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행시 짓고 샌드위치날 즐기기' 등 이벤트를 진행해 제도 홍보 및 관심 유발을 꾀할 방침이다.
사행시 이벤트 우수 참여 직원에게는 상품 쿠폰 및 소속 부서 혁신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아울러 리프레쉬의 날을 모든 직원이 인지할 수 있도록 부처 내 홍보 포스터 게재하고 안내방송도 송출한다. 업무포털을 통한 공지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기차고 유연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당직관리시스템 개선 △업무 노하우 공유커뮤니티 운영 △간부일정 모바일 캘린더 활용 등 조직문화 개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