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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넥슨 집게손 신상공개’ 사건 경찰에 재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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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08. 09. 15:43

남성 혐오 상징 그린 작가 지목
문제가 된 그림 그린 사람 아냐
피의자 35명, 명예훼손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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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엔젤릭 버스터 리마스터 영상 중 논란이 된 장면./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검찰이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 상징인 '집게손'을 그린 작가로 지목된 A씨를 모욕하고 신상정보를 공개한 피의자 35명에 대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문제가 된 그림을 그린 인물은 A씨가 아닌 40대 남성으로 밝혀졌는데, A씨를 모욕한 이들은 각하 처분을 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이날 명예훼손, 모욕,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경찰에서 불송치(각하) 송부한 사건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모욕적이고 성적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글을 게시하거나 전송한 점을 고려해 계속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지난 7일 해당 사건에 대한 각하 결정이 미흡한 조치였다며 재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경찰과 영장 청구, 법리 검토 등에 적극 협력해 실체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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