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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CBSI는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7월 CBSI가 다소 개선됐지만,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2.7→90.9)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중견기업은 71.0에서 60.7으로 급감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4.6→93.4)은 올랐지만 지방(68.9→60.3)은 떨어졌다.
8월 전망지수는 7월보다 6.9포인트 오른 79.1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전망지수가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