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8일 밤 10시 준결승, 중국 상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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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이은혜, 전지희가 나선 한국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스웨덴에 3-0으로 승리했다.
신유빈-전지희가 1복식에서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 꺾어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단식에서 이은혜가 린다 베리스트룀에 3-1(2-11 11-4 12-10 13-11) 역전승했다. 이어진 3 단식에서 전지희가 칼베리에 3-1(8-11 13-11 11-6 11-6)로 승리하며 까다로운 상대인 스웨덴을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웨덴 에이스 베리스트룀을 잡은 이은혜는 승리 후 무릎 꿇고 손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은혜는 "정말 승리가 간절한 경기여서 자동으로 그렇게 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첫 단식은 부담이 있는데 앞에서 복식을 쉽게 이겨서 나도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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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한국시간 8일 밤 10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출신으로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한 전지희는 한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에 대해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후회 없이,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돌아보면 아픈 게 많다"며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어떻게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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