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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 사건 수원지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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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07. 15. 17:58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사진)이 "쯔양 측에서 리스크 관리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쯔양 측은 구제역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1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쯔양에 대한 5500만원은 공탁을 통해 진행하거나 쯔양의 입장을 들어본 후 직접 전달할 것"이라며 "저에게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부탁한 것은 쯔양 측이었고, 저는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그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구제역은 쯔양이 소속된 기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남성에 대한 피해 사실 등을 덮어주는 대가로 55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구제역은 이후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이른바 '황금폰'으로 불리는 자신의 휴대폰 1대를 제출했다.

쯔양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사건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억측이 포함돼 2차 피해 발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도 이번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이날 이번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 수원지검은 이근 전 대위에 대한 구제역의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 사건 등 5건을 수사하며 이른바 '사이버 렉카'들에 대한 일괄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구제역의 이근 전 대위 명예훼손 재판은 오는 18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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