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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주장’ 50대 이하가 더 많아…고령운전자 잘못된 인식 퍼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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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7. 10. 11:16

안태준 민주당의원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리콜센터 급발진 주장 신고 자료 공개
2014년부터 올 6월까지 정부 기관에 접수된 '급발진 주장' 사고는 모두 456건으로 이중 신고자의 연령이 확인된 사례는 396건이다. 이 신고 건수 중 60대 이상 신고자 보다 50대 이하 신고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은 이번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고령운전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보고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가 지난 10년 6개월간 접수한 '급발진 주장' 사고 중 50대 이하가 신고한 사례는 모두 225건(56.8%)으로 60~80대가 신고한 건수(171건(43.2%)) 보다 더 많았다.

신고자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22건으로 가장 많은 30.8%를 차지했다. 50대가 108건(27.3%)이었고, 40대는 80건(20.2%), 70대 46건(11.6%), 30대 30건(7.6%), 20대 7건(1.8%), 80대 3건(0.8%) 순이었다.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이번 시청역 사고로 고령 운전자가 주로 일으키는 사고로 잘못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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