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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신흥국 동시 방문…‘서울 청년 해외원정대’ 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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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7. 07. 11:24

7월 15일~8월 5일 미국·베트남 현지 기업·기관 탐방
귀국 후 취업 상담·이력서 컨설팅 등 사후 관리도 지원
단체사진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가운데)과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맨 왼쪽),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 대원들이 지난 5일 발대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 30명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 탐방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는 취약계층 청년 등이 선진국과 신흥국을 탐방하며 해외 취·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정대로 선발된 청년은 해외 출국 경험이 없는 취약 청년 26명, 시정 기여자 4명 총 30명이다. 이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베트남 현지 기업 탐방, 기업인 인터뷰 등을 한다.

우선 15~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LAM 리서치' '플러그앤플레이' 'K-이노베이션' 등 주요 글로벌 기업·기관을 방문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선진 산업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 사례 학습을 위해 UC버클리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도 방문한다. 또 김도연 Simple Steps 대표 등 선진국에 진출해 취·창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만나 선진국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과 경험담을 공유받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최초의 한인 시장인 프레드 정 시장의 '역경을 이겨내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예정이다.
이후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다음 달 5일까지 신흥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특성을 분석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을 탐방하며 성장하는 산업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KMA VINA,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베트남 일자리 트렌드와 취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받고, 삼성전자·아남전자·한솔테크닉스 등 현지 기업 공장과 연구소 등을 견학하며 글로벌 제조·공급망을 체험한다.

대원들은 출국 전까지 영어와 베트남어 교육,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 등 사전교육을 받으며 해외연수를 준비한다. 시는 대원들의 이번 경험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 상담, 이력서 컨설팅, 직무 특강 등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를 통해 여러 이유로 해외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참여한 청년들이 발견한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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