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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로 알려진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임무 수행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정봉주가 출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선언을 짧게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정권 탄핵을 반드시 끝장 내겠다는 핵심만 전달하고자 간결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이 '친명 마케팅' 일색이라는 지적엔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려면 '닥치고 공격', 즉 '닥공'이 필요하다"며 "대표와의 친분보다는 '닥치고 공격'에 대한 결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에 공천을 받았으나 각종 논란에 휘말려 낙마했다. 그는 당시 '목발 경품' 발언과 관련해 "6월7일 일간지에 사과문을 올렸고 같은 달 20일 국립현충원에서 묘비 닦는 봉사활동을 했다"며 "24일에는 중앙보훈회장을 만나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7명으로 김민석, 강선우, 김병주, 한준호, 이성윤 의원 및 김지호 부대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