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속도 아쉽다 지적에 "주말도 없이 최선"
공수처 관계자는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임 전 사단장의) 골프 모임 단톡방 내용은 사적인 대화"라며 "정치권 일부에서 여러 가설과 가설이 겹쳐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수사팀에서는 그 부분도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이씨를 모른다고 부인했지만, 두 사람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골프 계획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해 7월 채상병이 순직한 지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외압 의혹 등 사건에 대한 수사 속도가 붙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속도의 문제는 기대와 맞물려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저희도 아쉽게 생각한다. 수사팀은 주말도 없이 나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달 28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