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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간무협에 따르면 지난 1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창립 51주년 기념 간호조무사 아카데미'에서 곽 회장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간호조무사 참여', '방문간호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등 간호조무사 회원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보람차게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1년간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는 간무협은 올해도 '90만 간호조무사의 힘, 정치세력화로 단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간무협을 바라보는 시선은 우호적이지 않은 게 현실이다. 곽 회장은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간호조무사가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우리 간호조무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한 만큼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곽 회장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90만 간호조무사 회원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곽 회장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간호조무사 참여 확대, 방문간호조무사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조무사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병원급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마련, 5인미만 동네의원 연차휴가 법적 보장, 대체인력지원센터 운영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