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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회 완전 세종 이전 공약?…표심 크게 좌우할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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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3. 28. 09:35

"폭발적이었다면 민주당이 했을 것…상당 부분 정부 부처 내려와 있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에 대해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그것 때문에 표가 왔다갔다 그렇게 크게 좌우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그게 막 폭발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민주당이 왜 안 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상당 부분의 정부 부처가 (세종에) 내려와 있고, 국회에 상임위가 몇 개 오느냐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 원톱 선거 운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힘 형편이 지금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도 "아무래도 지금 당의 메시지를 하는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만 나가고, 또 언론도 거기만 반영하고,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이나 이런 건 묻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과부담 되고 있다는 생각은 든다"고 털어놨다.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 대해선 "직접적인 보완 역할을 한다기보다 순기능적 역할은 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에는 큰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야를 향한 민심에 대해선 "민주당이 돈봉투나 이재명 대표의 여러 수사 재판 이것만 떠올리면 만나는 분들 중에 굉장히 치를 떠는 분들이 많다"며 "국민의힘도 윤석열 정부의 한계도 있고 결함도 있다. 어느 당 할 것 없이 온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최근 입국한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에 대해서는 "빨리 적극적인 자세로 (수사에) 임함으로써 '도망간 것'이라는 오해를 불식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공수처도 빨리 수사 진행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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