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리츠證, 수수료 할인 혜택
이 외, 해외주식 증정 및 경품 추첨 기회 제공
|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12일 해외 증시는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이 기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휴장 없이 모두 거래가 가능하다. 연휴 휴장일은 중국·대만·베트남이 9, 12일, 일본·홍콩·싱가포르가 12일이다.
이 기간 국내 대형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시장 거래 이용 편의 제공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수수료 혜택과 추첨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서학개미와 신규 고객 등의 고객 확보와 중개 수수료 매출 증가가 주목적이다.
우선 삼성증권은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해외주식 수수료 혜택 맛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 시장의 일반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를 매매할 경우 평생 0.03%의 매매수수료를 적용받도록 한다. 첫 3개월간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를 통해 거래할 경우 미국·중국·일본·홍콩의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를 0.07% 수준까지 낮아진다. 환전수수료는 미국 90%, 중국·홍콩·일본은 8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원화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제공해 환전 없이 미국과 일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금융투자 서비스 '뱅키스'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까지 해외주식 거래를 진행한 고객에게 일간 거래금액에 따른 경품 추천의 기회를 제공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미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주식뿐 아니라 파생상품까지 다양한 패턴으로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니즈에 맞춰 고객들이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투자를 불편함 없이 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