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헬로비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373억, 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4%, 29.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LG헬로비전의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교육청 스마트 단말 판매로 기타 수익은 13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3.3% 증가하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37.5%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같은 기간 TV 매출액은 OTT의 영향력에 따라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 감소가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5.5%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알뜰폰(MVNO) 서비스 매출액 또한 해당 기간 전년 대비 3.7%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17억원 적자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교육청 스마트 단말 판매와 제철장터(커머스), 렌탈 등 신사업에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지만 주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TV 사업은 OTT 영향력 확대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