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은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두고 AMPC를 제외한 배터리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악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먼저 작년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E&P) 부문은 신규 광구로부터의 생산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107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4.9%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반면 같은 기간 석유와 화학 부문은 영업적자 1652억,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99.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배터리 부문은 영업적자 1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AMPC는 영업이익 24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2억원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배터리 이익률은 -9.5%로 전분기(-9.3%) 대비 악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1분기에는 정제마진 반등, 정기보수 효과 소멸로 연결 영업이익이 5939억원으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다만 배터리 부문은 판매량과 판가가 하락하고 AMPC 수취 금액 감소까지 이어져 영업적자 1807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