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조14억, 33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 5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4분기 338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데 대해 "중대형 자동차 부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부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주택용 수요 약세와 전력망 프로젝트 이연 수요가 반영됐지만 예상보다 매출과 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또 소형 원통은 작년 3분기 공장 업그레이드로 실적 회복을 기대했지만 지난 4분기 전기차(EV) 스타트업의 채용량 부진이 지속돼 타이트한 재고 정책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소형 파우치 전지 부문도 핸드셋 고객사의 예상 대비 판매량 부진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역시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6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리튬 가격의 하락과 업황 둔화로 올해 상반기까지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