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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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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민 기자

승인 : 2024. 02. 06. 09:07

한국투자증권이 작년 4분기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투자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종근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15억, 1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66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8.7%를 상회할 것으로 본 것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R&D 투자를 꼽았다. CKD-510(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노바티스향 기술이전(L/O)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061억원 유입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케이캡(역류성 위장장애)과 프롤리아주(골다공증), 아토젯(고지혈증)의 매출액이 465억, 300억, 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9%, 25.7%, 14.1% 늘어나면서 종근당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케이캡은 올해 판매 종료에 따른 재고 처분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자누비아(당뇨병)는 제네릭 출시와 약가 인하로 매출액이 2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2.8%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모튼(골관절염)의 매출액은 수급 불안정으로 품절 이슈가 계속돼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하며 역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작년 출시한 신제품군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인플루엔자 백신)과 루센비에스(황반변성), 이뮨듀오멀티비타맥스는 각각 23억, 7억,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케이캡 판매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를 대체할 만한 후속 물질 확인이 필요하다"며 "CKD-510은 연내 학회 등을 통해 자세한 적응증 확인이 가능할 것이고 공개되는 적응증에 따라 추가 가치 산정이 조정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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