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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자원 수익으로 친환경 전환 모색…사업부문 다각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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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민 기자

승인 : 2024. 02. 05. 09:02

NH투자증권이 LX인터내셔널의 올해는 자원 수익을 통한 친환경 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사업 부문을 다각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X인터내셔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147억, 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이 실적 변동성을 축소함과 동시에 2차전지 밸류체인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LX인터내셔널이 물류 운임 변동성 확대와 석탄 가격 약세에도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석탄 증산 LX글라스, 포승그린파워, 오는 2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AKP(Adhi Kartiko Pratama) 니켈광산을 전체적으로 포함한 연결 인식을 통해 실적 변동성을 축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지분 60%를 인수함으로써 2차전지 밸류체인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100억원 내외의 이익에 기여하고, 오는 2028년부터 연간 37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추가적인 니켈광산과 제련소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현재 저평가된 주가수익비율(PER) 3.8배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작년 4분기 LX인터내셔널의 실적은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원 부문은 팜오일 판매량 증가와 석탄 가격 반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 감소해 58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해소에도 강우량 증가에 따른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 생산량 감소로 이익 개선 정도가 기대치를 하회한 것이다.

석탄 트레이딩이 포함된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석탄 트레이딩 회복과 포승그린 파워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 인식으로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물류 부문은 해상 운임 급등 미반영과 비수기 물동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 감소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인수로 2차전지 밸류체인에 진입하고, 추가적으로 광산과 제련소 인수를 모색하고, LX글라스와 포승그린파워 인수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이익 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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