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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용의자로 유력한 남녀의 신원을 사실상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들이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택시 승·하차 기록과 결재 내역 등을 확보했다.
또 경복궁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분석하며 소재지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에 낙서한 이번 훼손 범죄를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며 "문화재보호법상 3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할 만큼 중대한 범죄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