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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기업은행과 경기도미술관이 업무 협약을 통해 유망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신작 제작비와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미디어 설치작가 얄루의 개인전 '피클 챔버(Pickled Chamber)'를 오는 29일까지 선보인다. 얄루 작가는 프로젝션 맵핑, VR, 미디어 월, 디지털 몽타주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세계관과 시각 언어로 디지털 영상 이미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독창적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는 실험을 진행해왔다.
얄루 작가는 신화적 상상력과 과학적 단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존 작업 '수중 3부작(Underwater Trilogy)'을 토대로 몰입형 미디어 설치 작업 '피클 챔버(Pickled Chamber)'를 선보일 계획이다.
피클 챔버는 인간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드라마틱한 파동을 표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도심 속 공간에 구현한 대규모 미디어 설치 작품을 통해 도시의 과거, 현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존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미래를 상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신진 작가 전시회에 초대된 4인의 작품 중 최우수 작가 1인을 선정해 2024년 경기도 미술관에서 수상작가 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