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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최소 80명...재건에 7조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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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8. 13. 06:06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80명 집계
수색 진행 따라 늘어날듯
하와이주 사상 최악 자연재해
재건에 55억2000만달러 소요 추정
HAWAII-WILDFIRES/
산불로 불탄 미국 하와이 마우이주 라하이나의 집과 건물 모습으로 11일 찍은 것./로이터·연합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어났다.

마우이 카운티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대와 탐지견이 투입된 데 따라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수가 8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 사망자 수는 1960년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쓰나미 사망자 61명을 능가, 1959년 미국의 정식 주(州)가 된 하와이주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게 됐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자들은 탐지견을 동원한 수색팀이 1000채의 건물을 불태우고, 수천명의 이재민을 낸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더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마우이 경찰서장이 지난 10일 10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는데 이 수치는 최종 희생자 집계를 위한 좋은 추정치가 아닐 수 있다며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캠프파이어 화재 초기 실종자 수가 1300명까지 불었는데 최종 사망자 수는 85명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주민 수 약 1만3000명인 마우이 카운티의 재건에 55억2000만달러(7조35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고 NYT는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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