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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ESG 공시 의무화 대비 ‘환경정보공개 제도’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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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8. 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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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이 지난 6월 기후공시 최종안을 발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도입이 본격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환경부가 환경정보공개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0일부터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환경정보공개 제도' 개편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환경정보공개 제도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기업과 공공기관의 환경정보공개를 촉진해 녹색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1824개 기업 및 기관이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등 환경정보 분야의 공시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경정보 측정·관리에 관한 기업 역량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오는 10일부터 금융기관 및 ESG 평가기관의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관계 부처, 기업과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논의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공시 의무화에 따라 환경정보의 체계적 관리 및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환경정보공개 제도의 장점을 살려 기업들의 관련 공시 제도를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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