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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맥도날드 |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출시한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직접 먹어보고 전한 후기들이 주목받았다. 그중에서는 대형 먹방 블로거로 이름이 알려진 돈찐의 후기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돈찐은 '웬일로 잘 만들었다,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라는 제목부터 드러나듯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출시된 또 다른 '한국의 맛' 시리즈 보성녹돈버거나, 한정 메뉴로 출시했던 1988버거 등에 대해서는 비교적 우호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번 신메뉴 평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돈찐은 맥런치 시간에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세트,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변경으로 총 8700원을 지불했다. 버거는 빅맥처럼 가드가 붙어 나올 만큼 두 손으로 잡아야 하는 높이를 자랑했다. 옆에서 봤을 때는 소스가 흘렀다. 버거 단면을 보면 두꺼운 크로켓 안에 대파가 썰려 들어가 있는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한 입 먹어본 돈찐은 "꽤 맛있다"라며 "웬일로 맥도날드에서 맛있는 신메뉴라니 놀랍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일단 두꺼운 크로켓이 참 괜찮았다. 크림 크로켓이라고 해서 진짜 크림이 들었나 했는데 으깬 감자 베이스에 송송 썬 대파가 듬뿍, 아주 작게 고기 조각 같은 게 들었다. 크림치즈가 들었다는데 대파 향이 강해서 치즈 향이나 맛은 크게 못 느꼈다. 크리미한 대파 감자크로켓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로켓 겉은 돈가스 같은 튀김옷인 게 흐물흐물하지 않고, 바삭한 느낌이 살아있다. 자체 개발한 냉동제품을 튀겨 넣은 것 같다. (맥도날드) 슈비버거의 크로켓 버전 같기도 하다"라며 "크로켓 자체는 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대파 크로켓만 사이드로 내놔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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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블로그 '돈찐' |
맥도날드에서 자체 개발했다고 알려진 진도 대파 마요 소스에 대해서도 "괜찮다. 끈적하고 달달하면서도 생각보다 꽤 매운맛이라 크림 크로켓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았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는 "대파 콘셉트를 살리고, 생야채와 패티, 크로켓 식감이나 맛의 조화가 괜찮은 버거 구성"이라고 덧붙였다.
아쉬운 점으로는 "고기 패티가 있는 둥 마는 둥 수준이다. 45g 종이 패티 한 장으로는 모든 버거 내용물을 커버하기 부족하다. 패티 두 장이나, 쿼터 파운더 패티로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꼽았다. 가격도 기대보다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2022년 이후 재출시한 허니 버터 인절미 프라이에 대해서는 "평범한 감자튀김에 시즈닝 끼워준다. 봉투에 넣고 흔들어 섞어서 먹으면 된다. 허니 버터는 약한 편이고, 설빙 인절미 가루같이 달달한 콩고물이 강조된 맛이다. 단짠 조합이다 보니까 무난하게 잘 먹었다. 케첩에 찍어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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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해당 후기가 퍼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칠리소스 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맛있을 것 같은데 살찔 것도 같다", "허니 인절미 감자튀김은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당연히 맛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다", "맥런치 가격으로는 먹을 하다", "대파 크로켓 사이드 메뉴로 나오면 좋겠다",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나서 좋더라", "창녕갈릭 보성녹돈 다 별로였는데 이건 맛있다는 반응 많아서 궁금하다", "치즈 안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치즈 맛 확 느껴진다", "이거 진짜 맛있다", "평 좋아서 궁금하다", "맛있어서 또 먹을 거다", "소스 맛이 강해서 좀 물린다", "가격 충격적이다", "패티보다 크림치즈 맛이 더 강하다" 등 각자의 후기와 기대 평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6일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상품을 출시했다. 이 버거를 위해 올해 약 50톤의 전남 진도산 대파를 구매해 지역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창녕 갈릭 버거', '보성 녹돈 버거' 등도 1000만 개 이상 판매하는 등 수익을 올렸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지난 5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맛' 캠페인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프로젝트"라며 "지역 주민과 스킨십하는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