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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EV 생태계 구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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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6. 29. 10:28

-전기차 국내 생산 인프라 대폭 확충
-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기아, 화성에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화성공장 EV6 생산 라인
기아 화성공장 EV6 생산 라인 /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EV(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동화 시대 '퍼스트 무버'로 나아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올해도 EV9·코나 EV·레이 EV 등 경형에서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차급을 출시해 고객들의 전기차 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톱티어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룹은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약 2조원을 신규 투자해 7만1000평의 건축 면적으로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 자동화, 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를 양산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약 3만평의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한다.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연생산, 저탄소, 지능화, 인간 친화를 추구하는 혁신 공장으로 국내 미래차 생산의 대표적인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로고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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