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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는 폭염상황관리 전담조직(TF)을 구축해 상시 운영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특히 구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노인돌보미, 복지사, 통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860명을 운영해 독거 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는 총 200곳을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관내 경로당 156곳과 복지관 9곳, 동 주민센터 18곳, 구립도서관 9곳 등이다. 동 주민센터에는 필터교체와 세척작업을 마친 대형 제빙기를 배치한다.
숙박업소 3곳과 협약을 통해 7~8월 중 어르신안전숙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에어컨이 없는 쪽방, 옥탑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령 어르신들이 폭염특보 발효 시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객실비(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거리 노숙인을 위해서도 순찰조를 편성해 폭염경보 발령 시 배회지 순찰을 시행하고 시설 입소 및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복지자원을 연계한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 30여 명은 만성질환,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강화된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 특보 시 관리대상 가정에 상황을 전파하고, 온열질환 대비 비상행동요령 교육,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만성질환자 집중관리 등을 실시한다.
횡단보도 등에는 무더위 그늘막 88곳을 운영하고, 구민 편의를 고려해 10여 곳에 추가로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목교역과 신정네거리 일대 버스정류장 2곳에는 최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마루'를 통해 냉방, 공공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등이 가능한 쉼터를 제공한다.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폭염특보 발령 시 주요 간선도로 등 14개 노선 44.2㎞ 구간에 살수차 5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파리공원 등 공원 19곳에는 바닥분수, 물놀이장 등 수경시설을 개장(7~8월 중)하고, 안양천 실개천 산책로에는 정수처리한 물을 인공안개로 분사하는 안개형 냉각수(쿨링포크)를 운영해 폭염 시간대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이번 여름에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분야별 폭염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폭염 대비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추진한 결과 방문 6027회, 전화 2만7346회, 문자 2467건을 통해 건강관리 및 폭염대비요령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