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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행정실은 2024년 대통령 선거 준비 업무에 참여하는 부서를 포함해 국내 정책, 공공 프로젝트, 정보통신기술 및 통신 인프라 개발 부서 소속 직원 등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코메르산트는 "아이폰은 끝났다. 버리거나 아이들에게 주라"고 한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직원들은 4월 1일까지 기기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통령행정실의 이번 조치는 아이폰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서방 전문가 집단의 해킹 및 스파이 활동에 취약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대통령행정실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나 자국에서 개발한 아브로라(오로라) 운영체계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 러시아는 서방 IT 대기업의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모바일 생태계 구축하는 차원에서 오로라 운영체계를 개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