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구상문학상을 수상한 '헛디디며 헛짚으며' 이후 7년 만에 상재한 작품집인 '암시랑토앙케'의 출판을 알리는 정양 시인의 동료 문인, 제자 등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전북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시인의 시를 재해석해 시극, 판소리, 시 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정양 시인과 함께 활동한 윤흥길 소설가, 소재호 시인, 김용택 시인, 김영춘 시인 등이 출연해 시인과의 숨은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이번 정양 시인의 출판기념회는 전북작가회의와 전북문인협회 등 전북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은 물론 대한민국 문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1942년 김제에서 태어난 시인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지금까지 오롯이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이병천, 박남준, 안도현, 이병초, 김병용, 유강희, 정동철, 박성우 등 수많은 문인의 선배이자 스승으로 자리매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