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세계 사망자, 2020년 3월 이후 최저"
전세계 주간 사망자 1만1000여명, 22% 감소
감염자수, 28% 감소..."재유행돼도 사망자 급증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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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주간 보고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며 "우리는 팬데믹을 종식시키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고, 아직 거기에 있지는 않지만 끝이 보인다"고 했다.
다만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이 보일 때 멈추지 않고, 남은 에너지로 더 열심히 달리는데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우리가 결승선을 볼 수 있고, 승리하는 위치에 있지만 지금이 달리기를 멈추기에 최악의 시간이다. 지금은 더 열심히 달리고, 그 선을 넘어 우리의 모든 힘든 노력에 대한 보상을 얻을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더 많은 변이·사망·혼란·불확실성의 위험이 있다며 "이 기회를 잡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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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9월 4일 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약 310만명으로 그 전주 420만명에서 28% 줄었다.
회견에 함께 참석한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 수석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감염 유행은 이어질 것이지만 이전 팬데믹 때처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걸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등 중증화를 막을 도구를 우리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원숭이 두창 역시 발병 건수가 줄고 있지만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지금 긴장을 풀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