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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방문해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질병청 긴급상황센터 측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응 상황 브리핑을 청취한 뒤 전문가 화상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백경란 질병청장, 김남중 대한감염학회이사장, 정재훈 가천대학교 교수, 정기석 한림대학교 교수,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중심의 과학 방역 체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들이 불편 없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균형적 접근이 필요하며, 과학 방역이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혈액, 세포 등 인체자원, DNA 정보 등을 수집·보관 및 제공하는 ‘바이오뱅크(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를 시찰하며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뱅크는 바이오헬스 산업 핵심인프라”라며 “정부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 투자를 늘려 기업의 연구 개발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청은 유전체 정보가 백신 개발과 같이 바이오헬스 산업기술 발전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바이오 헬스 분야의 민간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관련 제도와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