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야 반갑다”…캐리비안 베이 시즌 오픈, 포스트 코로나 공략 시동

지난 21일 메가스톰·아쿠아틱센터 시작으로 순차 오픈
방역관리는 필수…방수 마스크 증정, 시설 수시 소독·방역 실시
'마르카리베 카페' 내달 1일까지 특별 운영

지난 21일 오픈한 캐리비안 베이 ‘메가스톰’/제공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지난 21일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를 개장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이번 시즌 야외 활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등 물놀이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객 니즈를 충족해줄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관리로 국내 대표 워터파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쿠아틱센터와 메가스톰, 유수풀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물놀이 시설 운영에 돌입한 캐리비안 베이는 다음달 4일 야외파도풀·다이빙풀, 다음달 25일 아쿠아루프·타워부메랑고 등 주요 시설들을 순차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가장 먼저 오픈한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슬라이드로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메가스톰은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하며, 급하강·급상승·상하좌우 회전·무중력 체험까지 복합적인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캐리비안 베이 측 설명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물놀이가 가능한 아쿠아틱센터의 파도풀과 4가지 코스의 퀵라이드도 즐길 거리로 꼽힌다. 이와 함께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캡슐머신·마사지머신이 있는 릴렉스룸과 다양한 테마의 스파·사우나 시설도 방문객들의 휴식을 배가 시키는 시설이다.

다음달 1일까지 운영되는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카페’/제공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임시 폐쇄 등 방역 이슈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올 시즌 캐리비안 베이 방역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고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모든 입장 고객에게 물놀이 시 이용 가능한 방수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수질 관리뿐만 아니라 어트랙션·튜브·락커 등 고객 이용 시설에 대해 수시로 소독과 방역을 실시 중이다. 또한 샤워실·파우더룸·화장실·신발 락커 등 주요 편의시설의 경우 지난해 리뉴얼로 관람객이 심리적으로 방역에 대한 불안감을 줄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는 정식 개장 전부터 특별 카페를 운영하는 등 시즌 오픈 분위기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달 말부터 부캐(부캐릭터)로 선보이고 있는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를 다음달 1일까지 특별 운영 중이다.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Mar Caribe)’는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하며, 이용객들은 별도 요금 없이 캐리비안 베이를 입장해 이국적 해변 카페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야외 파도풀이 있는 비치체어존에는 야자수 아래 해먹·빈백·행잉체어 등 약 260석 규모의 힐링존을 마련했다. 또한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모히또·맥주·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음료, 빠에야·화지타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많이 먹는 특선 음식과 바비큐 등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외 파도풀에는 지름 10m 크기의 보름달과 3m 높이의 해적선 모래 조각, 셀카 거울존 등 포토스팟도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 백사장 모래놀이 체험장과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파이어쇼가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매주 주말에는 파도풀에서 다이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이국적인 풍광의 마르카리베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음료 쿠폰을 선물로 증정하는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운영되는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카페’/제공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