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희의료원 측에 따르면 지난 25일에 진행된 랜선건강교실은 ‘어깨통증과 비만’을 주제로, 연관성을 살펴보고 해결점을 찾는 라이브 상담방송으로 진행됐다.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침구과)이 ‘비만잡고 질병극복’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준비한 방송은 동시접속자수 380명, 누적 접속자수 2547명을 기록했다.
이어 이 교수는 “현대의학은 질병이 발생되면 진단 및 치료하는 의학으로 볼 수 있는데, 몸의 문제가 있어도 정확한 진단이 안 되는 한의학에서 표현하는 미병의 상태에선 치료가 어렵다”며 “그런 부분에서의 접근과 해결을 한의학적으로 풀어드리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신체는 200여 개의 뼈와 139개의 관절로 구성돼 있다.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관절염으로, 일상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해 문제가 생긴다. 몸이 건강하면 약물치료와 휴식 등으로 회복되지만 몸의 문제가 있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오승준 경희의료원 의료협력본부장은 “첫 방송인만큼 3개 기관이 사전에 준비를 함께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유기적인 협력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각 기관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도영 공무원연금공단 고객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개개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전현직 퇴직 공무원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도 최신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형정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센터장도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콘텐츠의 홍수인 시대에 협약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 방식을 벗어나 양·한방·치과 전문의 특강 및 실시간 소통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매월 유튜브 랜선건강교실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향후 사전예약을 통한 소수의 프라이빗 건강상담 메타버스 클래스도 게더타운과 제페토에서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랜선건강교실은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