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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日 전자책 ‘이북재팬’ 인수 완료…“현지 영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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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기자

승인 : 2022. 03. 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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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eBOOK Initiative Japan)을 인수했다.

네이버웹툰은 일본 현지에서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를 운영하고 있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인수로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와 일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이북재팬’을 기반으로 일본 콘텐츠 업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북재팬은 일본 대표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과의 연동을 통해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북 재팬은 약 80만개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만화 콘텐츠 거래액 비율이 95%에 달한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지난 2021년 통합 거래액은 약 8000억원. 통합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 (MAU)는 2000만명 이상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인수로 일본 내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는 최대 거래액을 보유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웹툰 작품이 두 서비스에 동시에 유통되며 효율적인 작품 프로모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야후재팬 포털을 통한 검색 및 노출 강화로 콘텐츠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 다양한 한국 웹툰을 추가해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일본 로컬 콘텐츠를 강화하고 현지 작가를 발굴하는 등 웹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일본 콘텐츠 업계에서 라인망가의 영향력을 공고히 해 이북재팬과 함께 웹툰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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