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는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5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50개 빅데이터 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플랫폼은 데이터를 생산·공급하는 10개 내외의 센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축될 예정이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 2019년부터 금융, 환경, 교통 등 1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데이터 6842종이 축적·개방됐고 데이터 활용 건수는 약 41만건에 달했다. 또한 16개 플랫폼과 공공·민간의 7개 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데이터지도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공모는 부동산·스마트팜·감염병 3개 분야와 2개 자유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최종 확정된 수행기관은 연도별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정부 지원금을 지원 받는다. 올해 기준 플랫폼 1개당 28억2000만원, 센터 1개소당 4억1000만원 내외로 지원 받게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부터 5월10일까지다. 국가·공공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기관 성격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과기부와 NI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제명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빅데이터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가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개방해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라며 “새로운 분야에서 시장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가 공급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