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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출범한 국가평은 인증평가 전문위원으로 장관급인 강원순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등 8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전문위원은 김상규 전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 한공식 전 국회 입법 차장(차관급), 검사장 출신의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 변호사, 이상국 법무법인 세중 대표 변호사, 조성인 전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검사국 팀장, 김성철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핀테크 서비스 전문가인 강철순 비드테크 회장 등이다. 또한 한국핀테크학회장인 김형중 고려대학교 특임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가상자산 평가는 신뢰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국가평은 금융 분야의 전문가와 법률가, 학자,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 등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제까지는 가상자산 발행사의 공시 외에는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시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코인마켓캡이나 코인게코같은 외국 사이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국가평의 ABC 리포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가상자산에 대한 평가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국가평은 긍정, 부정에 대한 직관적인 평가와 함께 주기적으로 공신력 있는 ABC 리포트를 발행할 계획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보고서는 가상자산의 운영 주체, 성격, 규모, 성장 가능성, 보안 등의 항목이 주 평가 요인이었다. 그러나 국가평의 ABC 리포트는 정형화 데이터 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까지 고려하는 보고서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국가평은 ABC 리포트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모든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등급을 분류한다.
나인에스비와 기술 제휴를 통해 도입한 AI 분석 엔진을 사용하여 1차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가격, 거래량, 변동성, 시장 수요 등의 빅데이터를 정형화한다. 여기에 기술전문가가 가상자산의 관리기능, 효율성, 확장성, 상호운용성, 기술적 강점 등을 기준으로 정량 평가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전문위원들이 AI 평가지표와 기술전문가의 평점애 비정형 데이터까지 고려해 최종 평가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또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 선상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대한 높은 수요와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적이고 투명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의 ABC 리포트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블록체인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