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 캘리포니아서 아시아계 여성, 흉기 찔려 사망...미 경찰 “증오범죄 아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405010002022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4. 05. 09:02

아시아계 여성, 미 캘리포니아서 흉기에 찔려 사망
미 경찰 "인종 때문에 공격한 점 발견 못해"
용의자 20대 여성, 보석으로 풀려나
ANTI-ASIAN HATE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미 경찰은 반(反)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CNN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엘몬티 시청 앞에서 진행된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 중단 촉구 시위 모습./사진=엘몬티 UPI=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미 경찰은 반(反)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CNN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계로 보이는 아시아계 여성인 케 치에 멩(64)은 전날 오전 7시께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복부를 흉기에 찔리는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후 출동한 경찰은 23세의 여성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를 검거해 살인 등 혐의로 구금했다.

리버사이드 경찰 대변인은 몬토야를 조사했지만 인종 때문에 희생자를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어느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경찰은 몬토야가 지난달 30일 한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로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기간 시행 중인 리버사이드의 정책 탓에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고 CNN은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