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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무역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LG 손들어줘...SK 배터리 사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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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2. 11. 07:16

미 국제무역위, LG, SK와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서 승소
바이든 대통령, 60일 검토 후 수용여부 결정
SK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은 미 조지아주 커머스시의 SK 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전경./사진=SK 이노베이션 제공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ITC는 이같이 결정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 무역대표부(USTR)에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60일 동안 검토를 거쳐 거부권을 행사할지 결정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ITC 결정을 수용하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에서의 제조·판매, 그리고 수입 등의 활동을 할 수 없다.

다만 ITC는 예외로 SK와 차량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포드자동차와 폭스바겐에 대해 다른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가지 각각 4년·2년의 유예 기간을 두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손해배상 및 청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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