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2년 만에 재회한 탑독 출신 박세혁(P군), 라니아 출신 김유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혁과 김유민은 식사하면서 아들 이야기, 산후조리 때 이야기, 장모님과의 갈등을 꺼내며 서로 달랐던 상처와 이혼 사유 등을 털어놨다.
박세혁은 "연애 때만 좋았고 결혼하고 바로 사이가 안 좋았다"며 예식장, 축가, 예물, 출산, 아기 이름 등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아이 출산 3개월 후 별거를 시작했고,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박세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유민의 몸조리로 처가에서 지내면서 내가 설 자리를 잃었다. 장인 장모님, 유민의 친오빠가 아이를 봐줬다"며 "아들 민혁이를 보고 있는데 너무 울었다. 그런데 장모님이 '아이를 못 달래면 어쩌자는 거냐'라며 화를 내셨다. 달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데 저렇게까지 하셔야 하는 거냐는 생각을 했었다. 무섭고 화도 났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세혁은 김유민에게 "내가 못해준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해"라며 "많이 미안하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김유민도 외롭고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위로를 받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재회 여행 첫날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