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포 수교 60주년 기념, 대면과 비대면을 통한 다양한 활동 계획
|
포르투갈 박물관학협회(APOM)는 포르투갈 내 박물관 지원 및 문화유산 발전·교류 등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주최하는데 제25회를 맞이한 올해의 시상식에서 주 포르투갈 한국대사관이 국제협력상을 수상했다. 국제협력상은 포르투갈 내 우수 전시회 지원 및 문화교류에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주 포르투갈 한국대사관은 포르투갈의 약학박물관에 조선시대 말의 전통 약장 기부 및 매년 다양한 한국 문화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 내 한국 문화를 전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다.
12월 10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그라싸 폰세카 포르투갈 문화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우수한 문화 보급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
주앙 네투 박물관학협회장은 12월 21일 오송 주 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와의 면담에서 “예년에는 마루셀루 소우자 포르투갈 대통령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여 축사도 했었다.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었지만 박물관협회상 수상자들에 관해서는 이미 대통령실에 보고했다”고 거듭 축사를 건넸다.
오송 대사는 금번 수상에 대해서 “국제협력상 수상은 그간 대사관이 포르투갈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 국민이 서로에 대해 친근감을 갖고 가까운 사이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며 이번 수상은 포르투갈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더욱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내년은 한국과 포르투갈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여 대사관에서는 한국 고전영화 상영회, 직지 순회 전시회, 제1회 대사배 태권도대회, K-POP 페스티벌 등 보다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상황을 예견할 수는 없으나 대면과 비대면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포르투갈 국민이 한국 문화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